우미희망재단, 순직 군경·소방관 자녀에 해외 탐방 지원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2.20 11:02 ㅣ 수정 : 2025.02.20 23:56

베트남·싱가포르서 '히어로즈 패밀리 비전트립'
10~20일 현지 대학 견학·유학생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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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패밀리 비전트립 참가자들이 싱가포르 도시개발청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미희망재단]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우미희망재단이 전몰·순직 군경,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비전트립’을 15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4박 6일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는 학생들이 해외 탐방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비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역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베트남 인문사회과학대학과 싱가포르 매니지먼트대학교를 견학하고, 현지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호치민 벤탄시장,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도시개발청 등을 방문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우미희망재단이 국가보훈부, 초록우산과 협력해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몰·순직 군경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전트립 외에도 기념일 축하, 가족여행, 가족 간 교류활동,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비전트립이 참가자들이 자신의 꿈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전몰·순직 군경, 소방관 유가족의 교류와 상호지지를 강화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순직한 소방공무원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연간 최대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14일 제정한 '서울시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르면, 시는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초등학교의 경우 연간 100만원, 중·고등학교의 경우 200만원, 대학교의 경우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유족에게는 1인당 30만원 이하 범위에서 연 1회 건강검진비가 지원되고,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도 최대 2천만원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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