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근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완전한 단일화’ 강력 촉구...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해서도 필요해”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전영근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모든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참여하는 ‘완전한 단일화’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전 예비후보는 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중도보수 교육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중도보수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완전한 단일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 단일화에는 전영근 박종필 박수종 예비후보만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상견례 간담회를 마치고 이어 5일 정책발표회 등 순차적으로 단일화 과정을 앞두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이어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최윤홍 부교육감과 정승윤 부산대 교수는 2월과 3월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며 이들을 포함한 완전한 단일화를 주장했다.
그는 “통추위가 출마예정자들의 출마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등록된 세 명 예비후보만을 대상으로 단일화를 서두르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단일화는 보수진영의 승리를 위한 중요한 과정임에도 일부 후보들만 포함한 채 급하게 진행되는 것이 오히려 단일화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출마 준비 중인 후보들이 예상대로 추가 등록한다면, 결국 또다시 단일화 논의를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예비후보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군이 모두 참여하는, 후보 간 화합과 단결이 전제되는 완전한 단일화가 될 수 있다면 어떤 조건이라도 수용하며 단일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윤홍 부교육감과 정승윤 부산대 교수는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기는 했으나, 이들의 출마 여부는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추위에 따르면 정승윤 부산대 교수는 지난 1월 31일 통추위 임원진과의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일절 활동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윤홍 부교육감은 지난달 21일 통추위 임원진 4명과의 면담에서 “아직 공무원 생활이 5년 남았으며, 출마를 고민하거나 가족과 논의한 적도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통추위는 오는 5일 정책발표회 이후 7일 여론조사 업체 선정과 여론조사 문구 확정 전까지 출마 예정자들이 단일화에 참여할 시 수용하기로 여지를 남겨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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