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IPO·로봇 신사업 등 모멘텀 주목"<키움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1.24 09:46 ㅣ 수정 : 2025.01.24 09:46

전년 4분기 전사 사업부 개편·재고 건전화로 수익성 악화 불가피
인도 IPO와 로봇 신사업 추진 등 연중 다수 모멘텀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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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전사 사업부 개편과 함께 재고건전화에 집중하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도 올해는 IPO와 로봇 신사업 추진 등 연중 다수의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LG전자-악잼나 반영된 주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87조7282억원과 영업이익 3조4197억원을 냈다. 연간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로 기록된 2022년 82조521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4분기는 매출액 2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13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4171억원 및 키움증권의 추정치 3148억원을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전사 사업부 개편과 함께 재고 건전화에 집중하며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HE(TV)를 제외한 모든 주요 사업부가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HE(TV) 사업부는 견조한 webOS의 실적이 성수기 마케팅 비용과 LCD 패널 가격 부담을 상쇄시키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LG전자의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21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2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된다.

 

김 연구원은 “H&A(가전)은 성장해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가전 구독 사업의 누적 매출액이 전녀 대비 50% 성장하며 H&A의 양적, 질적 성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H&A를 제외한 사업부들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webOS나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와 전기차 등의 전방 수요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LG전자는 기존 하드웨어 사업을 넘어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사업 확장을 토대로 글로벌 가전 1등 업체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또한 현재 인도 IPO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 신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연중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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