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1.20 10:57 ㅣ 수정 : 2025.01.20 10:57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이차전지 소재 및 통신 장비 기업 피노가 글로벌 전구체 1위 기업 CNGR를 등에 업고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노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85% 오른 6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노의 주가 상승 배경은 최대주주인 CNGR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990년 통신용 중계기 제작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피노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2024년 6월 중국 이차전지 전구체 기업 CNGR에 인수돼 사명을 피노로 바꾸고 대규모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자금조달을 진행했다.
피노는 CNGR에 인수된 후 회사의 방향성을 신에너지 부문으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신에너지 52.7% 통신장비 39.8% 게임 7.5% 순이다.
피노는 신에너지 진출 초기 CNGR의 전구체를 이용해 추가적인 부가가치와 서비스를 제공 유통하는 형태로 대부분의 매출을 만들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포스코퓨처엠(20%)과 CNGR(80%) 합작법인 ‘C&P 신소재'의 CNGR 측 지분 29%를 취득했다. C&P 신소재는 내년까지 3만6만000톤, 2단계 7만4000통 규모로 총 11만톤의 삼원계 전구체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며 호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노는 리사이클링 사업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사는 CNGR과의 협력을 통해 피노는 리사이클링 사업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며 자원의 안정적인 조달을 도모하고 있으며, 피노는 리사이클링 공장을 인수 및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