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HS효성첨단소재]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올해 탄소섬유 흑자전환과 양호한 타이어보강재 업황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타이어보강재 선방’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은 8513억원과 영업이익 422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타이어보강재는 Top-tier 고객사 출하량 증가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Mix 개선효과가 발생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또 윈터타이어 수요 유입으로 비수기임에도 판매량 하락이 크지 않은 영향이다.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경우 중국법인의 생산조정 등 운영효율화에 따라 적자폭은 줄어들겠지만, 판가하락은 계속돼 부진한 수익성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SK증권은 올해도 HS효성첨단소재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9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는 춘절 이후 성수기 진입 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견조한 이익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부양책 지속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 개선은 점진적으로 연결돼 연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탄소섬유는 올해 베트남 3개 공장의 가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의 경우 중국과 국내 공장 대비 판가는 유사학 생산비용은 저렴하기 때문에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부터 중국 대비 수익성 높은 베트남 공장의 연속적인 가동개시로 탄소섬유 적자폭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