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 공장 가동 효과로 하반기 흑자 기대"<iM證>
탄소섬유 한때 주요 성장 동력원…中 공격적 증설로 공급 과잉→ 판가 하락
하반기부터국내·베트남 공장 가동 효과로 중국법인 대규모 적자 상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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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베트남 공장 가동 효과로 하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16일 ‘HS효성첨단소재-탄소섬유 25년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 4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컨센서스 410억원 보다 5.1%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별로 타이어코드는 1st-tier 고객사들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어나 전형적인 비수기를 고려해도 전 분기와 유사한 493억원 내외 이익 유지가 가능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는 4분기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한 만큼 4분기에도 영업손실은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부 전체 중 적자 폭이 가장 큰 중국공장에서 일부 라인의 생산조정이 이뤄졌음으로 절대적인 적자규모 자체는 오히려 소폭 줄었을 전망이다.
한때 HS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한때 동사의 주요 성장 동력원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공급과잉 구간 진입하며 판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규로 가동을 시작한 중국공장은 현재 영업적자 기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국내공장 이익률을 감안하더라도 탄소섬유 전체적으로는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2025년에는 국내와 중국 공장보다 판가와 원가 모든 측면에서 더 우위에 있는 베트남 공장 3개가 순차적으로 가동돼 탄소섬유 전반의 마진 개선 및 흑자전환이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50% 내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는 언제나처럼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이어가고 탄소섬유와 아라미드는 2024년 하반기 저점으로 이익개선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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