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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LA 산불 영향 미미"<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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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1.15 09:16 ㅣ 수정 : 2025.01.15 09:16

주가 낙폭 과도…고배당·밸류업 매력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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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손해보험]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DB손해보험(005830)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9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계리적 가정변경에 따른 계약서비스마진(CSM), 이익조정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 관련 예상 손실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 LA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 이슈로 전일 주가 조정 폭이 컸지만 하락 폭이 과도하다"면서 "비비례 재보험 한도(XOL) 4000만달러와 복원보험료를 감안해도 DB손보의 총 손실은 1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2조원을 넘는 세전이익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또 올해 산반기 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주당배당금(DPS), 배당성향 우상향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이슈가 배당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주가 하락에 따라 2024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7.1%(예상 DPS 6500원)로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일회성 손실에 대한 우려보다 고배당, 밸류업 매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DB손보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이 1382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손익은 1191억원, 투자손익은 6328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 자동차보험 부진 등 계절적 요인과 결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손실계약비용 발생 및 보유 CSM 감소가 예정돼 있다"며 "절판 효과로 보장성 신계약 실적은 비교적 견조할 전망"이라고 부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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