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커머스 성장에 기대감 커"<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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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네이버는 올해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광고 고도화 △피드형 콘텐츠 확대 △커머스 별도 앱 출시 등을 통해 전반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네이버-쌀쌀한 업황에도 나아간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도 24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2조 7900억 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255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컨센서스는 5275억원이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서치 플랫폼은 성수기 효과와 함께 3분기와 유사한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SA(서치 광고) 부문은 10월 도입된 확장 검색 기능과 외부 매체 광고 효과로 DA(디지털 광고) 부문은 타겟 고도화와 플레이스 광고 성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며 "하지만 국내 광고 시장의 전반적인 반등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커머스 부문도 13% 성장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티몬과 위메프 사태 여파에도 스마트 스토어와 브랜드 스토어가 GMV(연간 거래액) 성장을 끌어올렸고 플러스스토어 개편 효과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3분기 출시된 플러스스토어 별도 앱이 커머스 성장세를 '상저하고(上低下高)' 형태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콘텐츠 부문은 성수기이지만 불매운동 여파로 성장률이 1%에 머물렀다"며 "이와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보상 비용 반영과 콘텐츠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