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해 고부가·IT 수요 개선 기대 "<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AI 개화에 따른 고부가 제품과 IT 수요 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2025년 반등의 조건’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024년 4분기 실적 추정치(영업이익)는 21% 하향했지만 2025년 2가지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며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우선 컴포넌트 가격 및 수량 증가가 예측된다. 산업용 MLCC(전자기기 수동부품)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지만, MLCC 가동률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약 80% 수준 예상된다. 이에 따른 컴포넌트 매출을 예상 성장률은 6%다.
고부가 기판 수요도 글로벌 고객사 수요 확대로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가 주목된다.
패키지 기판의 경우도 고부가 제품인 FCBGA(패키징 기술)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BGA는 소폭 하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오 연구원은 “2025년 포인트는 AI 신제품 출시 및 수요 개선 기대된다. 특히 중국향 컴포넌트 성장에 주목된다”며 “2025년 컴포넌트 가동률(증설 반영) 90% 추정되고 산업용 MLCC 성장도 긍정적이다. FCBGA 수요 및 글로벌 고객사 주문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