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CES 2025' 혁신상...남양유업 'ESG 평가' 사회 A+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남양유업이 각각 기술 개발과 책임 경영으로 인정받고 있다.
6일 아모레퍼시픽은 '워너-뷰티 AI(Wanna-Beauty AI)' 기술이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혁신상 수상은 이번까지 6년 연속이다.
'워너-뷰티 AI'는 생성형 AI로 고객에게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주고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사진을 통해 피부색과 얼굴 비율 및 형태를 분석하고 화장법을 추천한다. 다른 사람의 화장을 본인 얼굴에 적용해 볼 수도 있으며, 음성 챗봇 기반 인터페이스로 동작해 대화하며 상담할 수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 기술을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는 피부 진단과 기구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CES 2025에서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뷰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CES 2025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각) 열린다. '워너-뷰티 AI' 기술은 CES 기간 '베네치안 엑스포(Venetian Expo)'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양유업은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2024년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와 사회 부문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 부문에서 2023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하며 'A'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 포장을 도입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오른 'A+' 등급을 최초로 획득했다.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소수의 소아 뇌전증 환자를 위해 세계 최초로 특수 분유인 '케토니아'를 개발하기도 했다.
다만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C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경영권 변경 이전인 2023년 활동을 평가한 결과라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한앤컴퍼니로 경영권을 변경한 이후 투명성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윤리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지배구조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024년 경영권 변경 이후 ESG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