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올바이오파마‧이뮤노반트, 경쟁의약품 출시 주가 하락 영향”<DS투자證>

최정호 기자 입력 : 2025.01.07 15:28 ㅣ 수정 : 2025.01.07 15:28

3~4월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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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와 이뮤노반트는 파트너 관계로 주가도 서로 연동돼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도 상호 연관돼 있다. 

 

두 기업 모두 자가면역치료제 후보물질 ‘IMVT-1402’및 ‘바토클리맙’ 기업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출시 후 이뮤노반트는 IMVT-1402 판매로 인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 한올바이오파마는 IMVT-1402 수익의 약 8~15%를 로열티로 수령하게 된다. 

 

7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이뮤노반트의 시가총액은 약 -40.8% 증발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경쟁사 아제넥스(Argenx)의 시가총액은 +64.4%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개발로 인해 IMVT-1402가 항FcRn항체 치료제 내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의 지위를 잃게 될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MVT-1402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 주사가 가능한 제형적 특징으로 베스트인 클래스로 간주됐다. 하지만 최근 경쟁사 아제넥스가 자가주사가 가능한 ‘Vyvgart PFS’를 개발해 IMVT-1402의 제형적 차별화를 무산시켰다. Vyvgart PFS는 BLA(허가신청)를 제출해 오는 4월 10일 PUDFA(단축심사)가 예정돼 있다. 

 

Vyvgart PFS가 승인될 경우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 출시 시점 3가지 요소에서 Vyvgart PFS가 베스트 인 클래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Vyvgart PFS 허가 여부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중요한 변곡점 경쟁사 아제넥스가 Vyvgart PFS 허가 획득에 성공할 경우 IMVT-1402‧바토클리맙의 가치는 기존 약 3조607억원에서 약 1조 9484억원으로 감소할 수 있다. 

 

김 연원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할 경우 Vyvgart PFS는 IMVT-1402보다 MG와 CIDP, TED 3가지 적응증에서 출시 시점이 약 3년 이상 앞서게 된다”며 “과거 해당 적응증 3가지에 대해 IMVT-1402가 베스트 인 클래스인 점을 감안해 할증했던 M/S를 하향 조정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Vyvgart PFS 출시 여부와 관계 없이 IMVT-1402가 퍼스트 인 클래스(최초 계열)로 출시될 그레이브스병(GD, Graves’ disease) 및 류마티스관절염(RA, Rheumatoid Artritics)에 대해 기존의 M/S를 유지하며 기업이 밝힌 epidemiology(역학)에 따라 총 시장의 크기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3월 발표될 MG Phase 3 결과에서 Deeper IgG가 실 임상에서 우월한 효능으로 이어짐을 입증한다면 효능으로 인한 M/S 상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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