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도세에 밀려나 2,420선에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85포인트(0.44%) 내린 2,429.6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포인트(0.37%) 높은 2,449.5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과 12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47%) 내린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1.5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셀트리온(1.49%), 삼성전자우(0.67%), KB금융(1.16%) 등은 내려갔다.

반면 SK하이닉스(0.95%)와 현대차(0.46%), 기아(2.29%), HD현대중공업(9.56%), 고려아연(7.50%)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66%) 내린 675.6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60%) 높은 684.21로 출발했다. 

기관이 1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1억원과 197억원어치를 팔았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1.86%) 오른 30만1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리가켐바이오(5.03%)와 삼천당제약(9.08%), 신성델타테크(19.31%), JYP Ent.(3.07%), 펩트론(0.10%) 등이 올라갔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68%)과 HLB(1.05%), 에코프로(4.55%), 휴젤(0.89%), 클래시스(3.59%)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날 조선주 신고가 랠리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시장에 하방압력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주도 업종 부재에 초전도체와 양자컴퓨터 등 일부 테마주에 수급이 집중됐다"며 "12월 들어 개인·외국인·기관 모두 뚜렷한 수급패턴이 부재했고, 수급 공백에 지수도 700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90원(0.61%) 오른 1,465.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