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뱅킹이 출시 2년 여 만에 사업자수 100만개를 돌파했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22년 11월 선보인 개인사업자 뱅킹 사업자 수는 출시 2주 만에 20만개, 10개월 만에 50만개를 달선 데 이어 2년 만에 10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1분마다 1명 이상의 개인사업자가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속도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의 MAU(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80만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의 경영을 돕는 편리한 금융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설명이다.
올해 11월까지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대출 공급액은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의 대출이 지원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8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출 상품 종류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 이후 2023년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지난 4월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선보였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서울·경북·전남 등 국내 대부분 지역의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개인사업자 1억원 초과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대출 공급의 토대를 마련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3분기말 기준 1.21%로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개발 및 적용 중인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리스크 관리에 적극 활용한 결과다.
실제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중 약 14%가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장님 이자 환급 조회 △보증서대출 보증료 50% 지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이자절감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해 총 376억원을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에게 돌려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언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결과 '100만 사업자'가 찾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