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바텀업 체질 변화·탑다운 환경 변화 기대"<iM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AI(인공지능) 인프라와 자율주행 시대의 수혜주로 주목된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전기-바텀업 체질 변화와 탑다운 환경 변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펀더멘털은 과거 대비 강화됐다.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과점적 점유율을 차지했고, 빅테크의 자체 ASIC향 FC-BGA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
또 북미 전기차 업체향 전장 카메라 공급 점유율이 높다.
탑다운 관점에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커지고 있고, 스마트폰 보조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삼성전기 MLCC 판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던 극심한 엔저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고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기대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AI 인프라와 자율주행 중심의 사업 체질, 중국 수요 및 엔화와 관련된 탑다운 환경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위험 대비 보상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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