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단기적 하방경직적 흐름 계속 전망”<신한투자證>

김세정 기자 입력 : 2024.12.02 10:02 ㅣ 수정 : 2024.12.02 10:02

“원/달러도 하방경직적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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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달러화가 한 번 오르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하방경직적 흐름을 단기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화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100pt 중후반까지 급등했다”며 “고용 모멘텀 둔화에도 양호한 가계 소비 여력에 힘입어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관련 정책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강화로 인해 유럽과 중국 등 비미국 경기 모멘텀 훼손 우려가 부각돼 상대적인 관점에서 달러화 수요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하방경직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1월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정책 강도나 시행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관련 요인을 어느 정도 선반영한 현 수준에서 등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으로 원/달러도 하방경직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300원 중후반에서 1400원 초반 범위의 등락을 예상한다”며 “단기적으로 내수 개선 모멘텀이 불투명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으로 대외 정책 불확실성마저 커져 당분간 하방경직적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이어 “일각에서 기대하는 중국 부양책 반사수혜 또한 내년 초 트럼프 정책의 윤곽이 드러난 이후 중국 정부의 대응이 구체화되면서 점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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