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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 성수’ 첫 혁신매장 오픈…"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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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유 기자
입력 : 2024.11.22 18:24 ㅣ 수정 : 2024.11.22 18:33

성수 상권에 약 1400평 최대 규모 매장 22일 개점
최신 K뷰티 트렌드 큐레이션...협력사 소통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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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 성수 오픈 당일인 22일 고객들이 오픈식을 축하하는 모습. [사진=남지유 기자]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CJ올리브영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을 열었다. 2030세대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 상권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 매장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22일 서울 성동구에 최초의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를 오픈했다. 총 5개층, 면적 약 1400평(4628㎡)으로 이중 1~3층이 판매 공간으로 운영된다.

 

올리브영N 성수는 1999년부터 25년간 올리브영이 쌓아온 뷰티 리테일 노하우를 집대성한 공간이다. 혁신매장인 만큼 매장명 뒤에 ‘N’을 표기했다.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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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 성수 오픈 당일 북적이는 매장 1층. [사진=남지유 기자]

 

올리브영이 1호 혁신매장을 선보일 지역으로 성수를 낙점한 이유는 성수 상권이 최신 뷰티·패션·식음료(F&B) 트렌드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도 고려했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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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 성수는 카테고리별로 12개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매장 안내 키오스크도 마련돼 있다.  [사진=남지유 기자]

 

■ 12개 전문관 구성…협력사 위한 ‘커넥트 스튜디오’·VIP 전용 ‘멤버스 라운지’ 마련 

 

올리브영N 성수의 디자인 콘셉트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다양한 큐레이션이 모인 빌리지’다. 

 

단순히 많은 상품을 진열하기보다는 글로벌 MZ세대의 소비 특성을 기반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소개하고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경험을 극대화하며 △협력사 및 고객과 상생·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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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특화존 ‘케이팝 나우’ [사진=남지유 기자]

 

올리브영의 감각으로 엄선한 트렌드를 소개하는 ‘트렌드파운틴’부터 카테고리별 12개 전문관, 올리브영N 성수 한정 상품을 판매하는 ‘더 코너 굿즈숍’, K팝 아티스트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K팝 특화존 ‘케이팝 나우’ 등이 마련됐다. 

 

뷰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체험 서비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홈케어 레슨부터 스파숍 수준의 전문 브랜드 스킨케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킨핏 스튜디오’,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테마별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업 바’ 등이 대표적이다.

 

K뷰티 업계 상생을 위한 협력사 소통 공간이 마련된 점도 특징이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들이 마케팅을 위한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커넥트 스튜디오’가 조성됐다. 글로벌 바이어와 잠재적 협력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과 협력사들이 공동 세미나와 콘퍼런스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협업 공간도 마련됐다.

 

올리브영 VIP 회원을 위한 시설도 도입됐다. 올리브영 최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 올리브’와 ‘올리브영 현대카드’ 소지자는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에서 특화 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고객을 고려해 다국어로 매장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영어로 상품명이 병기되는 전자라벨도 적용했다. 디지털 기능이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매장 안내 키오스크와 QR코드를 활용한 서비스 예약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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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N 성수 전경. [사진=남지유 기자]

 

■ 올리브영, ‘글로벌 플랫폼’ 도약 목표…이선정 대표 “K브랜드들과 함께 할 것”

  

향후 올리브영의 과제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방한 외국인의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것처럼,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글로벌시장에서 △자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통한 K뷰티 인지도 제고(브랜드 사업) △외국인 대상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계한 글로벌 옴니채널(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선정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올리브영이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동반성장해 온 것처럼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지난 15일 지하철 2호선 성수역명 병기권 반납을 결정했다. 역명 병기에 사용하려던 재원은 성수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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