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에 안착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2%) 높은 2,493.4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2억원과 32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3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71%) 내린 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우(1.43%)와 셀트리온(0.12%), POSCO홀딩스(0.16%), 고려아연(1.15%), SK이노베이션(1.09)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4.68%)와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0.70%), 기아(0.20%) 등은 전반적으로 올라갔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6포인트(0.54%) 내린 677.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포인트(0.25%) 높은 682.37로 출발했다. 

개인은 15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2억원과 6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54000원(15.73%) 하락한 29만2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리가켐바이오(1.55%)와 휴젤(2.34%), 엔켐(0.14%), 삼천당제약(3.09%), 펄어비스(0.38%) 등이 내려갔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34%)과 에코프로(1.48%), HLB(2.86%), 클래시스(1.15%), 레인보우로보틱스(2.43%) 등은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전환에 대형주가 주도한 상승폭 확대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제약바이오가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며 "알테오젠발 제약바이오 업종 노이즈로 인해 반도체와 2차전지, 원자력 등의 제약바이오 이외의 업종과 테마로 수급이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10원 오른 1,401.6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