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금은 저평가 국면...4분기 매출 성장률·주가 회복 기대" <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20일 오리온에 대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2만 8000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외형 성장은 여전히 주춤했지만, 4분기부터 제품·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라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리온은 높은 해외 비중(매출 64%, 영업이익 67%)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으나 현재 사이클에서는 소외됐다"며 "낮아진 매출 성장률에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오리온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10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이 +6.2% △중국이 +8.8% △베트남이 +12.2% △러시아가 +34.1% 등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이익 증감률은 △한국 +7.9% △중국 +1% △베트남 +18.3% △러시아 +39.4% 등을 선보였다.
조상훈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됐으나 매출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 주가에 대해 "지나진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사업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프리미엄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