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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회·방산학회·정보보호학회, 방산안보 주제로 ‘제10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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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11.19 19:22 ㅣ 수정 : 2024.11.21 19:03

방산안보 관련 발제와 패널토론 후 방산기술·방산클라우드·사이버 침해 대응 관련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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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제10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방산기술보호연구회]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와 한국방위산업학회(이하 방산학회) 및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한 ‘제10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이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방산 4강 도약을 위한 방산안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의 개회사, 류연승 방산기술보호연구회장(명지대 교수)의 환영사, 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채우석 방산학회장, 하재철 정보보호학회장의 축사 그리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의 영상 축사,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의 서면 축사 등으로 시작됐다.

 

이후 진행된 본격적인 워크숍의 오전 세션은 ‘방산안보의 개념과 발전’을 주제로 2가지 발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배정석 성균관대 교수가 ‘방위산업 방첩’이란 제목으로, 류연승  교수가 ‘방산안보 개념과 인재양성’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배 교수는 방위산업 보호를 위해 보안보다 확장된 개념인 방첩 활동의 개념과 특성을 설명하면서 “방산업계와 방첩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정보공유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방산 방첩 강화를 위해 국가방첩전략회의 내에 방산방첩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방첩업무규정에 방산 방첩 관련 규정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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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석 성균관대 교수가 ‘방위산업 방첩’이란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류 교수는 그동안 수차례 전문가 토의를 거쳐 정리한 방산안보의 개념을 제시하고 이에 적합한 인재양성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정립된 방산안보 개념을 ‘국가안보를 위해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위협 및 침해로부터 방위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총체적 능력’으로 정의하고, 이에 따라 “방위산업 육성과 방위산업 보호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방산안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을 좌장으로 권태환 한국국방외교협회장, 김영기 명지대 교수,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찬준 산업기술보호협회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장, 이상범 경기남부경찰청 팀장, 김한경 뉴스투데이 편집장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는데, 특히 방산안보가 제대로 정립되기 위해서는 보안·방첩 업무를 주도하는 방첩사 같은 기관에서 관련 제도나 시스템을 만들 때 방산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이해하고 방위산업 육성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오후 세션은 강연A : 방산수출·기술 침해와 대응, 강연B : 방산 클라우드 침해와 대응, 강연C : 방산 사이버·무기체계 침해와 대응 등 3가지 주제별로 각각 4∼5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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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EY컨설팅 파트너가 ‘미국 국방 CMMC 동향과 대응’을 제목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강연A에서는 손영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장이 ‘해외 수출 간 기술보호체계 구축 방안’을, 김상우 EY컨설팅 파트너가 ‘미국 국방 CMMC 동향과 대응’을, 황도빈 방사기술보호센터 연구원이 ‘이상적인 방산 사이버위협 대응체계’를, 최시철 에프원시큐리티 이사가 ‘방산기술보호와 정보보호 컨설팅’을 제목으로 발표했다.   

 

강연B에서는 이돈각 AWS코리아 상무가 ‘미국 방산 클라우드 구축 사례’를, 유서봉 KT 본부장이 ‘AI 주권 확보를 위한 Secure Public Cloud 도입 방향’을, 최영철 SGA 솔루션즈 대표가 ‘방산 클라우드에서의 안전한 제로 트러스트 적용 방안’을, 최광호 안랩클라우드메이트 COO가 ‘안전한 국방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조근석 아스트론시큐리티 대표가 ‘방산 클라우드 보안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강연C에서는 김기현 NNSP 부사장이 ‘국가 망분리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손창근 명지대 교수가 ‘위성 사이버보안 가이드 정책 방안’을, 이기훈 삼성전자 연구원이 ‘Confidential Computing: Anti-tampering을 위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이인구 KTNF 상무가 ‘방산 데이터 보안을 위한 하드웨어 디자인’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방산·보안업계 관계자와 보안 전문가들이 상당수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유튜브 생중계(유용원TV)도 이루어졌다. 발표자료는 방진회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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