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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뚜렷한 방향성 부족…순환매 장세 지속"<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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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19 15:20 ㅣ 수정 : 2024.11.19 15:20

업종 및 테마별 차별화 장세
외국인 현물 순매도 지속, 삼성전자 상승폭 축소 등에 지수 방향성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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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결여한 가운데 업종·테마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의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상승폭 축소 등으로 지수의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업종별, 테마별로 순환매가 발생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개별 업종 및 테마에 맞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전환 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잠시 조정을 보였으며,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급등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 주에는 수급 유입이 전환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인터넷과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의 성장주와 트럼프 수혜 테마주들이 수급 유입을 경험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게임업체 크래프톤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고, 연초 이후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들이 저가 매수세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스타 등 주요 이슈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테마별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HLB 그룹주에 대해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일부 테마는 인공지능(AI)과 벨류업 장세 속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이번 주에는 일본 우에다 총리의 연설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등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이벤트들이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증시에 나타날 순환매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특정 업종 및 테마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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