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테크닉스, 레이저 후공정 장비 순항 중"<신한투자證>
반도체 후공정에 들어가는 3개의 대표 레이저 장비 포트폴리오 보유
2개는 글로벌 생산업체에 공급 중…매출 확대 통해 실적으로 입증 중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이오테크닉스가 3분기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Laser(레이저) 기술 경쟁력 및 성과를 고려해 저평가는 불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오테크닉스-레이저 기술 활용도 Up'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오테크닉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30억원과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1.5%, 58.6% 증가했다. 다만 컨센서스 104억원 대비 17% 하회했다.
남 연구원은 "IT 수요 불확실성에 따라 AI반도체를 제외한 글로벌 Capa(생산능력) 증설 속도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매출 비중은 △반도체 52% △PCB·디스플레이·2차전지 22% △서비스 26%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년 연간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3243억원과 영업이익 3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2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나타난 불확실성으로 지난 추정치 대비 15% 하향했으나, 레이저 후공정 장비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다.
남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후공정에 들어가는 3개의 대표 레이저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미 2개의 경우 글로벌 생산업체에 공급 중이며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2025년 내 추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AI반도체 수요 대비 레거시의 투자 강도는 다소 부진하다. 선단 공정에 요구되 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의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후공정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이미 높은 상황이며 실제로 한국도 2025년 후공정 중심의 CapEx(자본지출) 집행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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