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유안타증권이 19일 올해 4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신세계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930억원, 매출액은 3% 증가한 1조54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183억원을 하회했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액은 1조6877억원으로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 감소한 883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은 강남점(4%)와 본점(2%), 센텀시티(5%), 대구점(6%), 대전점(3%) 등 주요 점포들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생활 카테고리와 식품 카테고리가 각각 9%와 7%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는 판관비의 전년 대비 6% 증가가 주요 요인인데, 이 중 감가상각비가 12% 증가하고 수도광열비가 6%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세계DF의 매출은 4717억으로 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규 매장 오픈으로 임차료가 증가했고, 객단가가 높은 명품 매장 오픈전까지는 임차료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의 4분기 전망에 대해 "신세계는 판촉비와 인건비 절감 등 비용 최소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백화점 부문은 명동 본점 신세계 스퀘어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면세점 부문은 FIT 매출 증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