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1조8665억원의 누적 연결 지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8% 성장한 규모다.

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세전 연결이익은 7438억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5541억원이다.

장기보험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로 누적 보험손익 1조33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확대된 수치다.

3분기 말 CMS 총량은 전년 말 대비 8785억원 증가한 14조1813억원을 나타냈다. 상품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채널 대응 전략을 통한 안정적 신계약 CSM 창출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요율 인하와 매출경쟁 심화 영향에 3분기 보험선익 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다만 보상 효율 관리를 통해 누적 합산비율 96.1%를 시현하며 누적 보험손익은 1635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일반보험은 국내 및 해외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누적 보험수익이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그러나 고액사고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에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22.9% 감소한 150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면에서는 보유이원 제고 노력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에 따라 투자이익률 3.4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50%포인트(p) 개선된 수치다. 누적 투자이익은 2조98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