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부영그룹, 상생과 안전 경영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
계룡건설,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부영그룹, 전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교육 실시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협력사와의 상생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변화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협력사와의 신뢰를 다지고 있고, 부영그룹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강화하며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두 기업이 보여주는 모범적인 행보는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건설은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계룡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며 협력사와의 신뢰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 맺은 이행 성과를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계룡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 구조를 정립하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09년 지역 소재 건설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공정거래 협약 체결을 시행한 계룡건설은 하도급대금 지급일수 단축, 표준비밀유지계약서 사용, 보증수수료 지원, 소액 계약건 계약이행보증 면제 등 협력사 금융지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관련 교육과 윤리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역량 강화와 자립을 돕기 위한 기술 및 교육지원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한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한편, 지난번 발표된 동반성장지수에서 6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매년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도 5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으로 직권조사 2년간 면제,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지정, 하도급법에 근거해 벌점 부과될 경우 벌점 3점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바탕으로 협력사와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거래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교육을 실시한다고 같은날 밝혔다. 안전보건시스템(KOSHA-MS) 교육은 본사와 현장 및 영업소 임직원 등 473명을 대상으로 한다. 본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현장 및 영업소는 12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각각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안전보건패러다임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한 재해예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한 사업장 내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 부상 및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의 크기가 허용 가능한 범위인지 평가하는 위험성 평가 이론을 실습해 안전 역량을 높인다.
부영그룹은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 인증을 취득한 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으로 인증을 전환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이다.
부영그룹은 2024년도 안전보건경영 방침 및 목표를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하여 안전제일 문화 정착’로 설정하고 그룹 내 안전관리부서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부영그룹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7개 현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 점검을 진행하는 등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각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부영그룹은 수시로 안전보건교육과 점검활동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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