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코트라 신임사장,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산업 수출 지원 전문서비스 제공해야" 역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11일 취임했다. 강 사장은 “세계 5대 수출강국, 투자대국,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를 향한 코트라의 시대적 소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 제 22대 사장 취임식에서 코트라의 주요 경영방침과 혁신방향을 밝혔다. 그는 먼저 “대한민국 수출의 유능한 길잡이가 되자”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수출의 주체·품목·시장을 새롭게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애로해소 등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원전·바이오·방산·서비스 등 전략산업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비서구권 개발도상국 국가)의 부상,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등 지역별 기회요인이 우리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 사장은 해외의 기술·자본·인력·자원을 국내로 유치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코트라의 역할이라며 국가 경쟁력 강화의 튼튼한 디딤돌이 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 밖에도 강 사장은 디지털 무역투자 대표기관으로서 지원사업의 디지털화와 생성형 AI 활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한편, 강 사장은 기술고시(29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과 석유산업과장, 무역투자실장 등 산업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현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산업부 최초로 1·2차관을 역임하며 산업과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