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끈한 밸류업에 실적 서프라이즈까지”<미래에셋證>
MS와 파트너십, 향후 5년간 6000억원 규모 신규 매출 가능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KT가 유의미한 실적 달성과 자사주 1조원 가량을 매입/소각하는 등 밸류업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수진 미래에셋 연구원은 11일 ‘KT, 화끈한 밸류업에 실적 서프라이즈까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52000원으로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연결 매출 6조6546억원(-0.6% YoY), 영업이익 4641억원(+44.2% YoY)으로 미래에셋 추정치를 상회했고, 별도 매출 4조7650억원(+0.1% YoY), 영업이익 3389억원(+21.4% YoY)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10월 발표한 MS와의 파트너십으로 향후 5년간 60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 가능하고 AI 수요 확대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2025년 매출 9260억원(+18% YoY), 2026년에는 1조 이상의 매출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KT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지금까지의 낮은 ROE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2028년까지 연결 기준 ROE 9~10% 목표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실제 KT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AI/IT 매출 3배 이상 증가 △연결 영업이익률 9%를 달성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유휴 부동산 및 투자자산) △2028년까누적 1조원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 중 가장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계획과 글로벌 빅테크 MS와의 구체적 파트너십으로 AI 성과가 기대된다”며 “내년 부동산 일회성 이익 5000억원을 통해 영업이익 2조4700억원과 ROE 7.8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이 수준을 향후에도 유지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