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4분기는 비수기…내년부터 성장 전망"<교보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는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단기적인 비수기'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1.6%, 12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낮아진 눈높이와 당사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중대형 자동차 부문에서 유럽 향 가동률 개선과 북미 고객사 출하량 증가 효과 및 인도네시아 법인 연결에 따른 전반적인 물량 증가, ESS 전방 상황 개선에 따라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비수기 영향과 신제품 이연 등 여파로 수익성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분기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재고조정 및 고객사 물량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북미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AMPC 감익, 불용재고 폐기에 따른 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4분기 예상 매출액은 6조8916억원, 영업손실 201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 물량 조정분과 신제품 출하 시점 연기에 따른 매출은 내년 1분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때부터 고객사 정상화와 신규 제품 출시에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