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0.30 10:46 ㅣ 수정 : 2024.10.30 10:46
리니지M 매출 증가에도 신작 비용 부담에 영업이익 압박 저니 오브 모나크 등 신작 다변화 전략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신작 출시 관련 비용이 늘어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엔씨소프트-내년을 바라보기에 좋은 가격, 좋은 주식’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01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85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신작인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호연'이 출시됐지만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소혜 연구원은 "주력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리부트 월드 업데이트 효과로 이 게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9.4% 증가했으며 일평균 매출은 1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신작 출시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 대비 140% 증가한 417억 원으로 늘어아 영업이익이 압박을 받았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향후 저니 오브 모나크를 포함해 6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다작을 내놔 주가와 실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차기작들은 다양한 장르와 IP(지식재산권), 타깃 유저에 맞춘 다변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그간 엔씨소프트 주가 디레이팅을 이끌었던 부정적 요소를 일부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수요를 확인하고 있고 TL 글로벌의 트래픽도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