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말레이시아 선웨이그룹과 AI 협력 강화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0.30 09:54 ㅣ 수정 : 2024.10.30 09:54

선웨이그룹, 50주년 맞아 디지털 혁신 가속
“말레이 시장 활성화 등 양사 시너지 극대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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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CEO가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그룹 간 업무협약 기념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SK네트웍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SK네트웍스가 말레이시아 부동산∙건설∙의료∙호텔 분야 유력 그룹 선웨이와 손잡고 사업 전반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30일 선웨이 그룹과 양사 및 자회사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 속에 동반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에반 치아 선웨이 그룹 디지털·전략투자 CEO(최고경영자) 등 주요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SK네트웍스 사옥인 삼일빌딩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가졌다.

 

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 20대 그룹 가운데 하나로 전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원이 넘는다. 

 

이 그룹은 특히 건설과 부동산 부문 사업 모델로 명성이 높으며 대표적인 건축물 ‘선웨이 시티 쿠알라룸푸르’는 해마다 42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이외에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민간 의료기업을 운영 중이며 선웨이 호텔앤리조트 등 호텔 12곳을 보유하고 있다.

 

SK매직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현지 사업을 펼치며 선웨이 그룹과 연을 맺었으며 AI 등 관심 사업과 향후 전략 측면에서 SK네트웍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협력이 이뤄졌다.

 

두 회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제3국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매직이 개발 중인 AI 신제품에 대한 사업 협력이 이뤄지고 미국 현지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 내 AI 시스템을 구축·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CEO는 “AI 중심 기업인 SK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선웨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데 이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다음 50년과 그 이후에도 계속 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관련 분야를 핵심으로 선웨이와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 확장을 비롯한 가시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본사와 자회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 것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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