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2,610선 안착…삼성전자 3.94% 상승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10선에 안착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16포인트(1.13%) 오른 2,612.4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8포인트(0.20%) 높은 2,588.4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97억원과 130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6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00원(3.94%)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LG에너지솔루션(2.33%)과 현대차(0.44%), 셀트리온(0.70%), 삼성전자우(2.41%), 기아(3.02%)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4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8%), KB금융(4.75%), 신한지주(3.45%), 현대모비스(1.3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7포인트(1.80%) 오른 740.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32%) 높은 729.75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7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2억원과 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34%) 오른 37만90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9.14%)과 에코프로(5.37%), HLB(4.44%), 리가켐바이오(0.95%), 엔켐(1.77%) 등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3.02%)와 휴젤(1.30%), 리노공업(0.17%), 에스티팜(4.32%), 펩트론(2.23%), JYP Ent.(0.20%)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연일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3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고, 2차전지와 반도체 동반 상승세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지정학적 위험의 후퇴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반등했고, 시총 상위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90원 내린 1,348.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