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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 경계감 속 2,590선 후퇴…삼성전자 2%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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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24 10:49 ㅣ 수정 : 2024.10.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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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2,590선에 머물러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장 경계감은 누그러지지 않은 모습이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0시 32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3포인트(0.26%) 내린 2,592.8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93포인트(0.31%) 낮은 2,591.69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7억원과 230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727억원을 사들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96%와 0.92% 내려갔고, 나스닥지수는 1.60%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 약세에 일제히 후퇴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주가를 압박했고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경계감에 투심도 약화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나올 주요 기업들 실적에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주가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시현하며 주요 3대지수가 하락했다"며 "아울러 미 국채 금리는 대선 불확실성에 상승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2.20% 밀린 5만7800원에, SK하이닉스는 0.10% 내려간 19만5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36% 오른 4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46%)와 현대차(1.45%), KB금융(1.17%), 기아(1.40%), 신한지주(0.71%), NAVER(0.75%), POSCO홀딩스(0.75%), 하나금융지주(0.31%), 삼성전자우(1.69%), 셀트리온(0.05%) 등 대부분이 내려가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1.28%)과 고려아연(29.91%), 현대모비스(1.22%), LG화학(0.62%), 삼성SDI(0.15%), 메리츠금융지주(1.45%)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0포인트(0.94%) 내린 738.1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9포인트(0.33%) 낮은 742.70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억원과 56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45%)과 리가켐바이오(0.31%), 에스티팜(0.50%), 에이비엘바이오(0.65%)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16%)과 에코프로(1.37%), 삼천당제약(2.34%), 휴젤(1.45%), 셀트리온제약(1.11%), 레인보우로보틱스(1.79%) , 펄어비스(1.35%), HLB(1.91%) 등은 내림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SK하이닉스 호실적 발표에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2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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