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미국AI전력인프라’ 1개월·3개월 수익률 1위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0.22 16:19 ㅣ 수정 : 2024.10.22 17:51

전력 수요와 원자력 투자로 주목받는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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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이미지=신한자산운용]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와 서버 및 데이터센터를 가동시키기 위한 전력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SOL 미국AI전력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며 인공지능(AI) 테마를 이끌고 있다.

 

22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국내 AI 관련 37개 ETF 중에서 지난 21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이 각각 28.43%, 34.34%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대응 필요성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공감하는 분야로, 미국 내 전력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에너지원 중에서도 원자력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이 특히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AI 시대 전력 부족에 대한 해결 방법에 초점을 맞춘 ETF로, AI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데이터를 관리하고 적재할 데이터센터와 그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수요,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재화인 AI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이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원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최근 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Constellation Energy가 20년간 전력을 공급받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5일 구글이 Kairos Power와 SMR 구축 및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튿날 아마존은 Energy Northwest와 Dominion Energy 등과 함께 총 3건의 SMR 개발 및 건설 지원 협약을 발표하는 등,  AI 시대의 핵심 전력원으로 원자력이 자리 잡고 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의 데이터센터는 특정 지역에 밀집되어 있어 정전이 발생하면 막대한 비용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력이 끊김 없이 공급되어야 한다”며, “원자력은 일조량이나 바람 같은 지역적 제약 없이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안정적인 가동률을 기록하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와의 궁합이 좋다. 특히 SMR은 입지 활용 측면에서 더 큰 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빅테크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원자력 밸류체인(43.4%)과 전력망 시스템 설비(32.9%)와 데이터센터 인프라(23%)에 고르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기업인 Constellation Energy와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은 SMR 선두 기업 NuScale Power,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 기업 Cameco,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기업 Oklo 등 원자력 대표 기업과, 미국 최대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기업 NextEra Energy, 전력망 시스템과 관련된 기술과 설비를 공급하는 회사 Vernova등 전력망 시스템 설비 기업과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한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Vertiv Holdings,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및 배전반을 생산하는 Eaton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본부장은 “SMR은 아직 미래 기술로서 실적이 가시화된 구간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종목 투자는 변동성이 큰 구간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ETF를 활용한 투자가 효율적이다”며, “AI 확산으로 인해 미국의 전력 수요 전망이 크게 상향되고 있고, 교체가 시급한 노후화된 인프라 문제와 함께 미국 정부가 9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원자력 기술 건설 및 지원책을 발표했다는 점을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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