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폴리텍대학 교수 100명 채용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인재' 육성 담당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 이하 ‘폴리텍대학’)이 대규모 교수 초빙에 나선다. 이번 채용 내역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청년층이 준비해야할 '미래 일자리'에 대한 나름의 판단기준을 찾을 수 있다.
폴리텍대학은 ‘2025년도 상반기 임용 교수 초빙’을 통해 전기(12명), 산업설비‧기계(각 9명) 등 총 16개 계열에서 교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22일부터 30일 정오 12시까지다.
이번 채용에서는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선점한 5대 첨단 분야(Aerospace·Biohealth·Component·Digital·Energy)를 중심으로 교원 충원이 활발히 이뤄질 계획이다. 반도체 19명, 바이오 9명 등 첨단 분야 초빙 인원은 총 43명이다. 디지털 전환, 기술 혁신 등에 따라 전통산업 고도화를 이끌 교원 수급도 이뤄진다.
이번에 채용된 교원들은 폴리텍대학이 5대 첨단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교수 초빙에는 ‘고등교육법’과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른 교원 자격 기준에 해당하고, 3년 이상 현장 실무경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산업체, 교육·연구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임용은 다음해 2월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인적자원이야말로 교육의 질을 담당하는 큰 축인 만큼, 우수 인재를 확보해 산업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 평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직업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