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청정수소(Clean Hydrogen) 선도국가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 분야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금리 및 수수료 우대 정책을 시행한다.
1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청정수소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원을 활용한 전기분해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그린수소) 또는 화석연료 추출 방식으로 생산됐으나 배출된 탄소가 상당수 포집·저장돼 배출량이 현격히 줄어든 수소(블루수소)를 뜻한다.
수출입은행은 수소분야에 대출한도 최대 10%포인트(p) 확대, 기업규모별 금리 및 수수료 차감 등 경쟁력 있는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탄소감축에 기여 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사업발굴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입은행은 사업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선정 시, 수소분야 사업에 대해 가점을 부여해 초기 사업개발 및 잠재 사업군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소산업이 미래 친환경에너지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청정수소 분야에서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우리기업의 금융수요에 맞춰 금융지원 방향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