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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퇴직자들이 대거 도전하는 '헤드헌터' 직종, 전문성 확보 방안 마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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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0.13 13:40 ㅣ 수정 : 2024.10.13 13:40

8일, 헤드헌터‧서치펌 대표 25명 모여 국내 헤드헌터 정책 이슈 다뤄
방현배 히든스카우트 대표 "5060 퇴직자들 헤드헌터 시장 대거 유입"
"고령의 신입 헤드헌터가 제대로 된 헤드헌팅 추천을 못하는 경향 나타나"
서치펌 대표들 "신입 헤드헌터 교육해주니 퇴사 후 창업하는 흐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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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국내 헤드헌터와 서치펌 대표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히든스카우트, 헤드헌터 오프라인 간담회'가 개최됐다. 방현배 히든스카우트 대표가 이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히든스카우트]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 8일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열린 '히든스카우트, 헤드헌터 오프라인 간담회'에 국내 헤드헌터 및 서치펌 대표 25명이 참여했다. 특히, 히든스카우트와 협업을 통해 헤드헌팅 시장을 리딩(선도)하고자 하는 헤드헌터들이 주로 참석했다.

 

헤드헌팅 플랫폼 '히든스카우트'의 방현배 대표는 히든스카우트를 이용하는 헤드헌터 회원들의 정책뿐만 아니라 국내 헤드헌팅 시장 전체의 정책적인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헤드헌터들과 주고받았다. 가장 많은 의견을 주고받은 것은 단연 '헤드헌터 자격 규제'에 대한 문제이다.

 

현재 국내에는 헤드헌터로서 업무를 하는데에 '직업상담사 2급', '인사팀 경력 2년 이상', '유료직업소개소 경력 2년 이상' 중 하나의 조건만 충족해도 직업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조건들은 헤드헌터의 기업 채용정보에 적합한 인재를 서칭(검색) 및 컨설팅(상담)하는 업무와는 다른 조건들로 구성됐다.

 

또, 위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유료직업소개소에서 일반상담사로 등록해 헤드헌터 업무를 진행하는 헤드헌터도 많고, 컨설팅업으로 업종을 등록한 사업자를 설립해 업무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때문에 헤드헌터가 5060 퇴직자들에게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직업으로 판단되어 최근 5060 퇴직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전문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기존 헤드헌터들이다.

 

'히든스카우트, 헤드헌터 오프라인 간담회'에 참석한 헤드헌터들은 "고령의 신입 헤드헌터가 전문적인 헤드헌팅 업무를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문성이 떨어지는 헤드헌터를 규제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했던 헤드헌팅사(서치펌) 대표들은 "5060 세대 신입 헤드헌터들을 위해 교육을 제공한다. 이들은 교육 후 업무의 전문성이 생기면 새로운 서치펌을 설립하려고 퇴사한다"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히든스카우트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방대표는 "헤드헌터가 전문성을 갖는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히든스카우트가 헤드헌팅 플랫폼으로써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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