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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인상에도 6%대 하락세…불성실공시 예고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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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0.11 11:27 ㅣ 수정 : 2024.10.11 11:27

공개매수가 3만5000원 인상···경영권 분쟁 핵심 떠올라
불성실공시 지정 우려에 투자자 신뢰, 주가는 하락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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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영풍정밀(036560)이 11일 오전 자사주 공개매수가를 인상했지만 주가는 하락세로 꺾였다. 이는 경영권 분쟁 영향과 함께 공시불이행에 따른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이날 오전 10시 4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6.08%(1900원) 하락한 2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1250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이내 3만원을 하회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50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매수 예정 수량은 전체 주식의 25%로 기존과 동일하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해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전일 한국거래소가 영풍정밀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 체결 지연공시'와 관련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로 인해 매수가 인상에도 주가는 내림세를 향하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벌점과 제재금이 부과되며 벌점 누적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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