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2,600선 턱밑 추격…코스닥은 0.35% 하락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 턱밑까지 상승한 채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19%) 오른 2,599.1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9포인트(0.67%) 높은 2,611.65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32억원과 125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974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2.32%) 내린 5만8900원에 마감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에선 LG에너지솔루션(2.1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0%), 삼성전자우(3.11%), POSCO홀딩스(3.20%), 삼성SDI(0.40%)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4.89%)와 셀트리온(1.62%), 기아(1.20%)와 KB금융(0.56%), 신한지주(2.5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0.35%) 하락한 775.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포인트(0.21%) 높은 763.73으로 출발했다.
개인은 203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0억원과 10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등락없이 36만9000원에 보합 마감하며 코스닥 시총 1순위를 유지했다.
이외 시총 상위항목에서 2·3·4위인 에코프로비엠(3.47%)과 에코프로(3.68%), HLB(0.49%)가 나란히 떨어졌고, 휴젤(4.35%)과 리노공업(2.48%)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리가켐바이오(9.50%)와 엔켐(4.27%), 클래시스(2.58%), 삼천당제약(5.10%), 셀트리온제약(0.73%) 등은 상승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수급이 요동치며 장중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며 "외국인이 코스피 현선물을 순매수했지만, 오전에는 외국인이, 오후에는 기관이 주도하는 장세 속에서 오후 기관이 강하게 선물을 판 영향에 지수는 많이 밀린 채 강보합 정도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50원 상승한 1,350.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