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10.10 09:03 ㅣ 수정 : 2024.10.10 09:03
건설현장 설치 비전 AI에 리벨리온 아톰 탑재 향후 LLM 적용 AI 영상분석 서비스 출시 목표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대표 AI 반도체(NPU) 기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과 함께 ‘비전AI(Vision AI)’ 기술 고도화 실증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코오롱베니트는 10일 리벨리온과 협력해 코오롱글로벌 건설 현장에 적용할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비전AI의 기술 성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비전 AI’의 현장 적용 가능 여부와 사업성 타진에 힘쓴다. 올해 초 1차 실증에서 증명된 비전 AI의 위험 탐지 신속성과 정확성을 리벨리온 AI 반도체(NPU)로 개선할 방침이다.
향후 대형언어모델(LLM)이 적용된 차세대 AI 영상분석 서비스 출시까지 목표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코오롱베니트는 AI 성능을 향상시키고 활용을 대중화하는 ‘AI 엑셀러레이션 서비스’ 사업 성장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글로벌 건설현장에 설치된 CCTV와 통합관제센터에 비전 AI를 탑재한다. 비전 AI에는 리벨리온 AI 반도체(NPU) 아톰(ATOM)이 적용돼 객체를 감지하는 속도와 정확성이 개선된다. 리벨리온 아톰의 고속 추론 기능이 작업자들의 △안전모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중장비 접근 등의 위험을 감지해 사고 예방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실증을 위해 인프라 투자와 전담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리벨리온 최신 AI 반도체(NPU) 아톰 외에 AI 전용 서버도 확보했다.
코오롱베니트 AI 담당 부서인 브레인 랩과 R&BD(연구 및 사업 개발)부문 전문 인력을 투입해 기술 개선에 집중한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제조, 건설, 패션 등 산업에 특화한 AI 기술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코오롱베니트에서 AI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담당하는 한현 R&BD본부 상무는 "코오롱베니트는 고객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높은 부가 가치를 만드는 AI 신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고자 한다"며 "국내 AI 대표 기업과 연계해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