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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동남아 3개국에 추가 진출...허진수 사장 "글로벌 사업 가속"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0.09 15:32
ㅣ 수정 : 2024.11.08 10:08
현지 기업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MF 계약
내년 신규 진출 3개국에 매장 연다
허진수 사장 "현지 기업 파트너십·투자" 강조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파리바게뜨가 동남아에 추가 진출한다. 이번 행보로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시아 9개국을 포함해 세계 14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7일(현지시각) SPC그룹은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태국·브루나이 내 파리바게뜨 운영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라오스 현지 기업인 코라오 그룹(KOLAO)과도 MF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은 베이커리 시장이 연평균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140여 개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진출해 있을 정도로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브루나이와 라오스는 시장 규모가 크진 않으나 고급 베이커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태국을 동남아 시장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고, 브루나이와 라오스에선 고급 베이커리 카페 문화를 전파할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내년에 신규 진출 3개국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동남아와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지난달 조호르바루 제빵 공장을 방문해 시운전을 참관하고 시제품의 품질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허 사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과 함께 동남아·중동을 중요한 글로벌 성장 축으로 삼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경영 비전에 따라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방법을 모색하는 등 다각도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트는 현재 59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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