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사용자 경험에 맞춘 김치냉장고를 선뵌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냉장고 속 김치 냄새 걱정을 줄여주는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AI(인공지능)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제상(성에 제거)을 수행함으로써 냉장고 안의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AI 정온’ 기능과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정온 기술로 냉장고 본연의 온도 유지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삼성전자 김치냉장고의 대표 기술인 ‘메탈 쿨링’과 ‘맞춤 숙성실’ 적용을 비롯해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김치 냄새 퍼짐을 개선해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을 새롭게 적용했다.
냄새 케어 김치통은 김치가 숙성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밸브와 가스 흡수 필터를 통해 통 외부로 김치 냄새가 새어나가는 것을 예방한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일정 농도가 유지되면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이롭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된 이산화탄소로 내부 압력이 상승해 김치 냄새가 통 밖으로 새어 나갈 우려가 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스 밸브 장착 김치통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시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개방돼 가스 흡수 필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한 ‘스캔킵(Scan keep)’ 기능도 새롭게 선뵌다.
스캔킵은 소비자가 구매한 김치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마트싱스에서 스캔하면 김치 브랜드와 종류에 최적화된 보관 모드를 설정한다.
김치를 비롯해 과일·곡물·육류 등 총 500개의 식품을 최대 24개의 맞춤 보관 모드로 저장할 수 있는 ‘식재료 맞춤 보관’ 기능도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평소 상온에 보관하던 쌀이나 김치 표준모드로 보관하던 과일을 스마트싱스가 추천하는 모드를 적용하면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저장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는 가족 구성원마다 각기 다른 취향과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냉장고”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취향과 생활 패턴까지 반영한 편리한 맞춤 기능들을 선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