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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9월 FOMC에서 빅컷 단행할 것” <iM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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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4.09.12 09:25 ㅣ 수정 : 2024.09.12 09:25

“물가 둔화 기조로 현 금리수준 유지 필요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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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12일 지난달 소비자물가뿐만 아니라 제반 경제지표 흐름을 고려할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침체 리스크의 선제적 방어 차원도 있지만 물가 둔화 기조로 더 이상 제약적 수준의 현 금리수준을 유지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측면에서 미 연준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낮추는 빅컷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전월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로 7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2.5%를 기록한 전년 동월 기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다. 7월 2.9%에 비해 0.4%p 둔화되면서 2%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2.5%라는 물가 수준은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률”이며 “동시에 미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거의 근접한 수치라는 점에서도 물가 안정세를 고대하던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심은 7~8월에 보여준 물가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인데 물가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는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안정세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9월에 들어 국제유가가 거의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60달러/배럴 수준까지 하락한 현상은 9월 소비자물가의 둔화 폭 확대에 기인할 것”이라며 “여기에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은 8월 고용지표 역시 물가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크고, 고용시장 둔화가 궁극적으로 서비스 물가 둔화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8월 소비자물가가 다소 아쉬운 부문이 있지만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승리 선언이 임박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시그널로 해석된다”며 “통화정책의 초점이 물가안정보다 최대 고용으로 전환되었다는 지난 7월 FOMC 회의와 8월 잭슨 홀 미팅의 파월의장의 발언을 충분히 지지하는 물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현상도 미 연준으로 하여금 물가 둔화를 위해 더 이상 제약적 수준의 금리정책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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