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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2,480~2,600선…수급 공백 앞두고 대응전략 필요"<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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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9.09 09:10 ㅣ 수정 : 2024.09.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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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전망인 가운데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480~2,60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미국 8월 고용 이후 나스닥 급락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고용동향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미 대선 2차 토론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애플 신제품 발표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연휴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8월 고용 발표 이후 경기 및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엔비디아·테슬라  등 기존 주도 업종들을 중심으로 급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8월 고용의 모호성이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켰단 점이 증시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주부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 아웃 기간’에 돌입할 예정인 만큼, 9월 FOMC 결과가 나오기까지 매크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주중 8월 CPI라는 주요 이벤트가 있지만 이제 인플레이션의 증시 영향력은 축소된 상태며 주간실업지표와 고용동향지수, 소비심리지수 등 준 메이저급 지표만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고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10일에는 트럼프와 해리스간 대선 토론회가 치러진다. 이에 대해 “그 과정에서 정치 트레이드가 재개되면서 7월 중순 트럼프 피습 당시 시장 색깔이 단기적으로 혼탁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또 “국내 증시에서는 주 후반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및 다음주 수요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돌입한다는 점도 수급상 공백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미국의 8월 고용 이후 시장 참여자 간 의견 대립, 9월 FOMC 불확실성, 국내 연휴를 앞둔 수급 공백 등 이번주 증시 대응 난이도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 인식 속 밸류에이션상 역사적 하단까지 내려왔다는 점도 주중 증시 대응 전략에 반영해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증시 환경은 8월 초와 동일한 악재에 노출돼 있다”며 “일시적으로 2,500선을 이탈할 수 있겠으나, 관련 악재 선반영 및 학습효과를 감안 시 2,500선초반 부근에서 주가 복원력이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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