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5일 국내 증시가 낙폭과대 인식 속 전일 갭 하락을 메우며 2,6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내적으로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이슈, 대외적으로는 엔비디아 고평가 해소 구간인 동시에 경기 침체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 경로 불확실성 등 외생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대금 부진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나오는 소수종목 쏠림 장세가 지속되며 개별 종목 중심 대응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8월 이후 수익률 상위 업종은 유틸리티(한국가스공사·대왕고래 테마)와 증권·보험(밸류업 기대감)을 제외한 △IT가전(7.8%) △유틸리티(6.9%) △증권(6.0%) △비철목재(5.4%) △보험(2.9%)으로 사실상 이차전지 섹터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음에도, 노동시장의 급격한 냉각보다는 점진적인 둔화에 무게를 실어주며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50bp 인하 필요성을 줄이는 결과였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에서도 향후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은 작으나 지난달 전반적으로 고용 수준은 안정적, 물가는 완만히 증가한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경기 연착륙(소프트랜딩)을 전망하는 연준 위원 발언,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된 제조업 주문 등 감안 시 25bp 인하 및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프로그램 매매, 옵션거래 등이 증시 일일 변동폭을 확대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 8월 초 분위기 반전의 계기였던 미국 곻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발표는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와 경기침체 우려 재확산, 엔비디아 급락 여파 등에 외국인 현 선물 순매도세가 확대되며 3%대 급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