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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서 117억원 규모 횡령 발생...상시감사 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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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8.23 14:02 ㅣ 수정 : 2024.08.23 14:02

서울 시내 영업점서 4년간 이어져
지인 명의 도용...“고발·인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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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NH농협은행에서 117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서울 시내 한 영업점에서 부당 여신 거래 행위를 발견하고 지난 20일부터 감사에 착수했다. 

 

농협은행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 직원은 지인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일으키는 방식을 활용했다.

 

사고 기간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며 추정되는 횡령액만 117억원에 달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금융사고 발생 이후 여신 관련 상시감시를 강화하던 중 이번 횡령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은행은 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형사 고발과 인사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해 위규 항이 발견되는 즉시 징계 해직 등 최고 수위로 징계 및 형사 고발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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