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456070)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엔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1만5300원 대비 129.74% 오른 3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5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첫날 이엔셀에 적용된 가격제한폭은 9180원에서 6만1200원 사이였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엔셀(456070)이 모처럼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셈이다.
이엔셀은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9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조7809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8년 삼성서울병원 장종욱 교수의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이엔셀은 CGT CDMO 사업과 세계 최초의 초기 계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EN001) 기반의 신약 개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GMP 제4공장 건설 및 EN001 임상 투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CGT CDMO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진행 중인 임상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회사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