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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2개월 연속 하락...7월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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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8.16 15:56 ㅣ 수정 : 2024.08.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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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은행연합회가 16일 공시한 ‘2024년 7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과 비교해 0.04%p 내려갔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같은 기간 0.02%p 하락한 3.15%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지난해 11월 4.00%에서 12월 3.84%로 하락 전환한 뒤 △올 1월 3.66% △2월 3.62% △3월 3.59% △4월 3.54%로 내림세를 보이다 5월 3.56%로 소폭 반등했다. 

 

이후 지난 6월 3.52%로 하락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내림세가 이어졌다. 

 

은행권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산정할 때 매월 발표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준거(기준)금리로 삼는다. 

 

은행권은 다음 영업일인 19일부터 취급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반영한다. 

 

다만 최근 은행들이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를 올려잡고 있어 이번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이 체감될 지는 미지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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