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현대로템, 실적·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에 9%대↑
방산 업체 현대로템(064350) 주가가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장 초반 9%대까지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13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전장 대비 4500원(9.15%)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산주로 꼽히는 현대로템의 급등 배경으로는 중동 지역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LIG넥스원(079550), 한화시스템(27221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이 모두 소폭 오름세다.
현대로템은 MSCI(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도 나온다. 증권가는 실적 개선세에 불안정한 정세가 더해지며 방산주가 급등할 거라고 전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에도 방산주 수출 모멘텀 지속될 것"이라며 "방위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 크래프톤, 호실적에 8%대 급등…목표주가도 줄상향
크래프톤(259960)이 깜짝 실적을 내면서 8%대까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크래프톤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6000원(8.87%)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래프톤 호실적에 증권사도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크래프톤은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32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2.6%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그러면서 대신증권·SK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중 최고 목표주가는 38만원이다.
■ 셀레믹스, 이틀연속 상한가
유전체 분석 기업 셀레믹스(331920)가 장 초반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주가 오름)에 안착했다. 같은 시각 셀레믹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560원(30.00%) 오른 6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상한가에 올라섰다.
최근 제약바이오들의 임상 및 코로나19로 인한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레믹스의 유전체 분석에서 뛰어난 기술력 부각으로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레믹스는 차세대 클로닝 기술인 MSSIC 기술과 세 가지 제품화 기술을 개발해 타깃 캡처 키트 ,면역 레퍼토어 분석 솔루션,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을 병원, 수탁검사기관, 제약사, 종자회사, 연구소 등 바이오산업의 주요 기관들에 제품을 공급한다.
■ 사조산업, 2거래일 연속 강세 행진
사조산업(007160)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 행진을 가고 있다. 같은 시각 사조산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5500원(8.40%) 오른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오전 장에서 20%대를 넘나들다가 10.64% 올라 장을 마쳤다.
이같은 주가 호재는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대규모 주택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에 사조산업이 수혜주로 거론되면서다. 사조산업은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소재 56만평 규모 골프장을 보유했는데, 이 중 60%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였다.
정부는 앞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서울과 인근 그린벨트 등을 해제해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내용으로, 서울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되는 것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