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8.12 12:51 ㅣ 수정 : 2024.08.12 12:51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교보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배당수익 기대가 유효하고 견조한 실적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 시현을 바탕으로 연간실적도 개선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강점인 리테일 부문 경쟁력이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배당성향을 고려한다면 올해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와 대비해 각각 1.9%, 70.2% 증가세를 시현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금융상품 판매수익과 인수, 자문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년 동기와 대비해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시장금리 하락에 다른 운용 손익과 금융 수지 수익이 증가하고, 하루평균 거래대금과 해외주식 거래량 증가에 다른 수탁수수료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IB 관련 수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삼성증권의 올해 2분기 순수탁수수료수익은 14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8%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는 11.0% 증가했다. 이때 금융상품판매수익은 50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5%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27.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산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는데, 올해 6월 말 기준 리테일 고객자산 중 자산 1억원이상 고객(HNWI)은 31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및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 11.4%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24조 8000억원 사상 최대 규모를 다시 한번 갱신했다.
2분기 운용 손익 및 금융 수지 수익은 270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111.1% 증가하면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