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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은 아산신용협동조합‧신성씨앤티 조직문화를 어떻게 개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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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8.08 23:48 ㅣ 수정 : 2024.08.08 23:48

조직문화 심층 진단을 통한 중소기업 고용문화 개선 사례 공유
아산신용협동조합, 선호 직무 사내 공모제‧노사협의회 운영
신성씨앤티, 문화 캠페인‧정시퇴근 제도‧휴양콘도 등 지원
김대환 사무총장, “같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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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2024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하고, 아산신용협동조합과 신성씨앤티의 조직문화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은 지난 6월13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열린 '2024년 제3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모습. [사진=노사발전재단]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2024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더원인사노무컨설팅(대표 김영미)에서 수행한 일터혁신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조직문화 진단을 통한 고용문화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사업성과 확산방안을 토론했다. 

 

첫 번째 사례를 발표한 아산신용협동조합(대표 이광희, 충남 아산)은 지난 2022년 고용부 근로감독에서 성차별적 인사관리‧불합리한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 지도를 계기로 ‘2023년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다. 아산신용협동조합과 컨설팅에 함께 참여한 단위신협은 광안신협, 북서울신협, 전주중앙신협, 광주신안신협, 벌교신협 등 총 5곳이다.

 

아산신용협동조합은 조직문화 유형, 리더구성원 교환관계, 심리적 안정감, 남녀평등 문화 등의 영역으로 구분해 조직문화를 점검했다. 또, 성별에 따라 선호 직무를 부여하는 기회가 불공정하다는 점을 주요 개선 이슈로 설정했다.

 

아산신용협동조합은 조직 내 직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여신·대출 직무의 절반을 여성 직원으로 배치해 성차별을 해소한 사례를 전국 신협에 공유했다. 아울러 아산신용협동조합은 선호 직무에 대한 사내 공모제를 도입하고, 노사협의회를 통해 이를 실행에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아산신용협동조합 김득수 인사실장은 “일터혁신 컨설팅의 객관적인 진단 도구를 통해 변화에 대한 공감과 의지를 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임직원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사례를 발표한 신성씨앤티(대표 김현구, 서울 금천구)는 방열 테이프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이다. 기업은 높은 이직률과 낮은 조직 몰입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문화를 개선하고자 했다. 

 

신성씨앤티는 컨설팅에서 개선방안으로 제시된 문화 캠페인과 정시퇴근 문화 활성화, 휴양콘도‧건강검진 등 복지제도를 차례대로 시행해오고 있다. 그 결과 이직률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상반기 9.94%까지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작은 조직일수록 조직문화에 대한 고민과 작은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노사 공동의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같이 일하고 싶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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