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광복 마라톤’‧롯데리아 ‘2000만원 기부’…유통업계, 사회공헌 ‘앞장’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사회의 온정을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국가보훈부,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손잡고 오는 1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독립영웅 후손을 돕는 ‘모두의 해방, 광복RUN’ 마라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영웅 후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바람직한 보훈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오찬석 이사장과 독립영웅후손 가정 등이 참석한다.
이번 마라톤 행사는 3개 코스(3.1km, 8.15km, 19.45km)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해당 코스는 각각 3.1절(3월 1일), 광복절(8월 15일), 광복절 원년(1945년)을 상징하며 각 코스의 참가 인원은 3.1km 310명, 8.15km 815명, 19.45km 1945명 등 총 3070명이다.
BGF리테일은 지난달부터 자체 O4O 앱 포켓CU, 공식 SNS 등에서 행사 관련 정보와 참가 모집 방법을 알리고 있다. 또 행사 당일 참가자와 자원봉사자에게 HEYROO 미네랄워터, 압도적 참치마요 김밥, 베이크하우스405 빵 등 CU만의 차별화 상품으로 식사 및 음료를 지원하고 CU 상품권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참가는 2024 모두의 해방, 광복RUN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행사 참가비(5만원) 중 일부는 독립영웅 가정 및 후손들에게 기부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 손수건 등이 담긴 기념품 패키지가 제공되며 이 행사를 31번째, 815번째, 1945번째로 신청한 참가자에게는 트레이닝 가방도 추가로 주어진다.
마라톤을 완주한 참가자 모두에게는 실제 독립 영웅이 소장했던 쇠붙이를 녹여 제작된 메달이 제공되며 100% 당첨 가능한 현장 룰렛 이벤트에 참여해 CU 모바일 상품권 5000원,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 XL 교환권, 각종 음료 50% 할인권 중 하나를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CU는 매해 삼일절, 광복절 등에 맞춰 다시 읽는 독립선언서, 815 버추얼 런, 삼일절 함께 걷자 대한민국 등 독립유공자 후손의 환경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들의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전개해왔다.
앞서 지난달 CU는 국민의 기부금을 모아 보훈 사업을 진행하는 <‘모두의 보훈’ 기부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국가보훈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으로 BGF리테일은 제휴 상품(핫팩)을 출시해 ‘모두의 보훈’을 사회에 알리고 국가유공자 및 제대 군인에게 가맹점 창업 시 가입비 일부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영웅 후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까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국가와 국민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3.1절, 광복절 등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며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고객 동참형 사회 공헌 프로젝트 ‘희망 ON’ 캠페인을 운영하며, 지난 6일 영등포구청에 7번째 희망ON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희망ON 캠페인은 자사 앱 ‘롯데잇츠’의 주문 건수에 매칭해 기금 모금 및 지자체를 통해 지역아동들을 위한 기금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규영 롯데GRS 홍보팀장과 김정아 영등포구청 복지국장이 자리해 차후 기부처 선정 및 기금 사용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리아는 지난 22년부터 희망 ON 캠페인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3억 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생활 환경 개선, △필요 물품 구입, △체험 활동 진행 등을 통해 약 4000명의 지역아동을 위해 사용했다.
이번 영등포구청을 통해 전달한 롯데리아의 희망ON 기금은 지역아동 약 500명 대상 테마파크 견학 및 식사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희망ON 캠페인은 단순 기금 전달이 아닌 고객과 함께 운영하는 공헌 캠페인으로 고객들의 많은 동참으로 7번째 지자체에 기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롯데리아는 소외계층 모두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적극적인 공헌 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하림은 수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The미식(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맛(컵)’ 제품 약 1만2000개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익산 내 기업과 주민들에게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식품자원 복지 서비스다. 식품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하는 이용자 중심의 나눔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기부 물품은 익산을 포함해 장수·임실·정읍·순창·군산·고창·부안 등 전북 8개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서 수재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부한 물품은 ‘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맛’ 컵 제품이다.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자연 재료를 20시간 이상 끓여 깊은 맛을 내고 나트륨 함량은 낮춘 국물과 닭 육수로 반죽해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한 면발이 특징이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주민들의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나눔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산업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겪는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익산시청과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 더미식 즉석밥 등 구호식품 총 2000개를 전달했으며, 재작년에는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민에게 더미식 장인라면, 유니자장면 등 구호식품 500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